영국 커비홀 (Kirby Hall)
영국 Northamptonshire에 있는 Kirby Hall이라는 곳을 소개한다.
여기는 English Heritage에서 관리하는 곳인데, 17세기 엘리자베스 여왕 시절에 지어진 저택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을 원한다면 http://www.english-heritage.org.uk/visit/places/kirby-hall/ 을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위치는 런던에서 자동차로 북쪽으로 약 2시간 정도 거리로 있다.
2월에 방문했을 때는 주말에만 관람이 가능했다. 입구에 작은 기념품 가게가 있고 날씨도 추워 사람도 적었지만, 한적한 분위기가 피크닉에 적당하다. 입구에 들어서면 폐허가 되어버린 저택의 모습이 나타난다. 그래도 옛날에는 그 영화가 얼마쯤이었을 지. 건물 2층에는 발코니가 있고 옛날에는 사랑하는 연인이 한밤중에 발코니에 나와서 밤하늘을 보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이 들게 한다.
Kirby Hall은 아이들과 방문하면 좋다. 저택의 왼쪽, 위 사진의 오른쪽으로 가면 잔디밭이 나오는데 거기에는 이런 것들이 살고 있다. 과자를 주면 끝까지 따라오니 주의해야 한다.
저택 왼쪽에는 이런 정원이 있다. 이 정원을 지나서 저택 외곽을 한바퀴 도는 것이 산책로가 된다. 사진찍으면서 천천히 걷는다면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
저택 내부로 들어가면 썰렁하기 그지없다. 옛날 화려했던 장식물들은 모두 사라졌다. 그러나 몇몇 곳은 정말 사진찍기 좋다는 생각이 든다.
중앙홀의 모습이다. 위층 통로에 올라가보고 싶지만 아쉽게도 갈 수가 없다.
빌리어드 룸이라는 곳이다. 그 옛날에는 제법 화려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17세기에 만들었다는 시계인데, 어떻게 동작하는지 모르겠다.
Kirby Hall은 English Heritage 입장료를 받는다. 만약 영국에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English Heritage 멤버로 가입해서 여기에서 운영하는 곳을 여행해볼 것을 추천한다. 가입 방법은 추후에 설명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