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가는 길

축구팬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가이드 투어가 아니라 자유 투어로 다녀왔습니다. 투어 티켓은 온라인으로도 살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QR코드가 찍힌 티켓을 가지고 가면 티켓 살려고 줄 설 필요도 없고요. 대신 안드로이드라면 PassWallet이라는 앱을 깔아야 합니다.

경기장에 가는 길은 지하철 10호선(짙은 파란색 라인)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아예 경기장 이름을 딴 Santiago Bernabéu라는 역이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Estadio S. Bernabeu라고 표시된 방향을 따라서 쭉 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역을 빠려나오자 마자 이런 경기장이 보입니다. 여기서 티켓 오피스는 사진 왼쪽에 있고 이미 티켓을 가지고 있다면 오른쪽의 Tour Bernabeu라고 쓰여진 현수막을 찾아가면 됩니다.

여기서 함정이 있는데, 줄 안서려고 온라인으로 티켓 구매했는데, 입장은 선착순이라는 거. 해서 결국 줄은 서게 됩니다. 다만 마드리드 트래블 카드가 있는 경우에는 줄 안서고 바로 들어갈 수 있다는 팻말은 있더군요.

소지품 검사를 통과하면 에스컬레이트를 따라 쭉 꼭대기까지 올라갑니다. 중간에 경기장 내부쪽으로 갈 수도 있지만, 일단 맨 위층까지 갑니다. 그러면 아래 사진처럼 찍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 피치 위에서 찍을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 일단은 위층에서 한번 조망해주세요.

그리고는 다시 내려와서 올라오는 도중에 있었던 투어 코스로 갑니다. 그러면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물과 동영상 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수 대기실에서 호날두의 라커도 한방 찍어주시고 운동장의 감독과 선수 자리에도 앉아보세요,

그러고 나면 마지막으로 3층으로 되어있는 샵이 나오게 됩니다. 지름신 조심하시고 여기를 통과하시면 경기장 투어를 마칠 수 있습니다. 때때로 경기 일정 때문에 라커룸을 볼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티켓 사기 전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고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