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렌하임 궁전 (Blenheim Palace) - 윈스턴 처칠 가문의 저택

블렌하임 궁전은 블렌하임이라는 곳에서 영국을 승리로 이끈 말버러 공작 존 처칠이 하사받은 궁전이라고 합니다. 처칠이라는 이름에서 알다시피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영국 수상이었던 윈스턴 처칠이 이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저택에 가면 윈스턴 처칠과 관련된 사진과 어렸을 때 쓰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궁전 건물입니다. 이 궁전이 여러 편의 영화 촬영 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하더군요. 미션임파서블, 007, 해리포터 등이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궁전 뒤쪽으로 정원과 카페가 있습니다.

궁전 내부의 서재입니다. 개인 서재라고 하기에는 방이 너무 크기는 합니다. 서재 한 편에는 파이프 오르간도 있습니다.

이 조그만 의자는 윈스턴 처칠이 어렸을 때 썼던 의자라고 합니다. 금수저는 역시 다릅니다.

처칠 가문의 예배당입니다.

이런 저택을 방문하면 이렇게 광할한 대지 위에 큰 저택을 짓고 큰 부귀영화를 누리는 삶은 어땠을 지 항상 생각하게 합니다. 블렌하임 궁전은 평범한(?) 영주의 저택보다도 규모가 큽니다. 특히 땅이 엄청 넓더군요. 그 큰 땅 위에는 이렇게 큰 나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노동절 연휴가 있는 관계로 궁전 마당(?)에서 Jousting이라는 마상 창 시합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시합에 출전하는 기사가 말을 타고 시합장으로 입장하고 있습니다. 큰 말 위에 탄 기사가 말을 달려서 돌진하는 모습이 의외로 박진감이 있습니다.

시합에 출전하는 4명의 기사에 대한 소개가 있습니다.

기사가 창을 들고 정지되어 있는 과녁을 향해서 돌진하거나 상대편 기사를 향해서 돌진하는 시합이 진행됩니다.

승리한 기사는 이렇게 위풍당당하게 시합장을 한 바퀴 돕니다.

블렌하임 궁전의 입장권을 연간 Pass로 바꿀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바로 하거나 온라인으로 할 수 있습니다.

블렌하임 궁전은 옥스포드와 명품 아울렛으로 유명한 비스터 사이에 있습니다. 아마 한국에서 패키지 관광으로 오면 방문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자유여행으로 오게되면 한번 방문해 볼만 합니다. 날이 좋다면 궁전 마당 산책하기 딱 좋습니다.